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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MH

[문생각] 토트넘이 우승하기 위해 필요한 두명

by 24남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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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가 막바리고 다가가고 있고, 대한민국의 자랑이 된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은 이미 국민클럽 수준의 위상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친숙해졌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감독 중에 명장들을 데려왔다. 그러나 무링뉴, 콘테라는 명장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보여준 성적은 참담했다. 결국에는 내년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을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물론 UEFA 컵이 있기 때문에 유럽대항전을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는 상황이다. 물론, UEFA 컵도 불가능하다면 컨퍼런스컵 또한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런던에 있는 팀으로서 레비회장이 이야기했던 부분 "팬들을 만족할 수 있는 축구" "전진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두 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건, 대한민국 국민이어서가 아니라, 토트넘의 경기를 오래 본 팬이자 축구연구소를 운영하는 입장으로서  정말로, 필요한 두 명이다. 

 

바로 이강인과 김민재이다. 

 

물론, 이둘을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강인은 아틀레코마드리드와 연계되어 있다. 특히 아틀레코감독인 시메오네가 자신의 재계약과 관련하여서 이강인을 영입조건으로 걸었을 만큼 필사적이다.  김민재는 이미 해외의 유수언론과 트렌스퍼마르케트(이적시장사이트) 에서 맨유의 이적을 확신 시 하고 있다. 이유는 텐하트 감독이 강력하게 원하고 있으며 여기에 파격적인 이적료와 연봉으로 김민재에게 접근하고 있다. 그럼 토트넘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토트넘이 이 둘을 왜 영입을 해야 되는지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김민재, 이강인이 토트넘에 꼭 필요한이유.

토트넘에는 미드필더 자원이 많다. 포지션상으로 3명의 자리가 있으나, 호이베르, 올리버 스킵, 파페 마타르 사르, 벤탕쿠르 , 비수마 5명의 선수에 임대를 떠나 있는 선수, 헤리 윙크스(삼프도리아) 로셀소(비야레알) 은돔벨레(나폴리) 까지 하면 8 명이다.  이번시즌은 벤탕쿠르의 부상과 3-4-3 포메이션을 전술로 경기에 임하다 보니, 전통적인 미드필더 라인은 두 명으로 제한되었다. 

 

그렇다 보니, 스킵 혹은 호이베르가 주 선수로 나왔다. 이렇게 많은 미드필더진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왜 필요할까? 

 

토트넘이 6500만 파운드(약958억원) 의 금액으로 리옹으로부터 영입한 은돔벨레의 역할은 포스트 에릭센이였다. 중원에서 뿌려줄 수 있는, 창이적으로 공간을 만들 수 있고, 탈압박을 벗겨낼 수 있는 능력 때문이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리옹에서의 은돔벨레와  토트넘에서의 은돔벨레는 달랐다. 공간을 창출하는 패스나 탈압박을 벗겨낼 수 있는 능력을 우선으로 하기 전에, 필드에서 어슬렁 거리는 모습과 그리고 여기에 수비에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일지감치 무리뉴감독의 눈밖으로 났다. 즉 다시 말하자면 토트넘은 에릭센과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벤탄쿠르와 스킵, 그리고 호이베르는 사실상 전천우 미드필더이다. 이번 시즌에서 특히 호이베르는 수비위주의 경기력과 여기에 더불어서 올시즌 내내 전진패스보다는 백패스 횡패스를 더 많이 했다. 그렇기에 토트넘이 역습을 함에 있어서도 역습이 끊기는 상황이 많이 발생이 되었다. 이강인의 합류는, 3-4-3이라는 포지션에서 벗어나, 옛 포첸티노감독시절의 역삼각형의 에릭센이 있을 때의 모습으로 전력을 편성할 수 있다. 

이강인은 적극적인 압박과 수비력을 생각한다면, 토트넘에게는 공격도 수비도 안정화 될수 있다. 전방에서 압박을 강하게 걸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방압박을 위해서는 수비라인이 올라가는 것이 중요한다. 그러나 이번시즌 토트넘의 수비라인은 하프라인을 넘어본 적이 얼마나 있을지 궁금할 정도이다. 

 

수비라인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빠른 역습이 상대팀으로 전개될때 이다. 수비라인이 만약 이에 대한 대비가 되지 않거나 선수 개인이 자신감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전술이다. 

 

토트넘의 수비수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상당히 취약하다. 중앙수비에 에릭다이어가 있지만 최근들어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산체스도 부진하고 있다. 로메로, 랑글레(임대)가 그나마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로메로는 활약이 왔다 갔다 한다. 유소년 출신 탕강가가 있기는 하지만 경험이 부족하다. 

 

로메로를 영입한 이유는, 공격의 다변화 때문이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로메로는 상당히 전진형 수비수이다. 공격에 적극 가담하지만, 공격의 질이 그렇게 높지는 않은 편이다. 물론, 최근 답답할 때마다 한 번씩 뿌려주는 롱패스가 그가 이제 적응하기 시작하는 느낌이 들지만, 수비력에 있어서는 아직 불안한 편이다. 

 

답답할 때 전방으로 패스와 전방에서의부터의 압박을 하기 위해서는 김민재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이미 모든 것이 증명이 되었다고 본다. 탕강가를 958억 원에 데려왔고 히샬리송을 5000만 파운드(945억 원)에 데려왔다면, 김민재는 맨유에서 대기 중인 금액보다 더 크게 불러서 무조건 데려와야 하는 선수라 본다. 

 

토트넘에게 희소식은 U-18,U-17 세 팀이 우승을 했다는 것이다. 필자가 그 경기를 보면서 상당히 매력적인 두 선수를 발견했다. 

알피 도링턴, 리오 카이어마텐 이다. 도링턴은 토트넘의 미래의 수비수로 올라올 것으로 보이고 카이어마텐 역시 향후 5년 안에 토트넘 11에서 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시 돌아와서 김민재와 이강인을 영입한다면 토트넘에게는 전력적으로도 그리고 마케팅 적으로도 상당한 이익이 있을것으로 보인다.  

우선 토트넘이 국민클럽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여기에 세계적인 3명의 선수를 보유함으로써 국내기업에서 후원도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무리뉴가 있을때 김민재를 영입했다면, 지금처럼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될 것이었을 것이다. 

레비 회장이 정신 차리고 올바른 감독과, 유소년시스템을 살릴 수 있는 전술인 4-3-3으로 전력을 만들 수 있는 그러한 감독을 영입한다면 내년에 정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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